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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다와 닫히다, 헷갈리지 않고 쓰는 방법 궁금하셨죠?
솔직히 닫다와 닫히다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우리말 표현 중 하나예요. 간단히 말해, 닫다는 내가 직접 뭔가를 막는 행동이고요, 닫히다는 그 막는 행위를 당해서 결과적으로 막힌 상태가 되는 거예요. 음, 그러니까 능동과 피동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좀 쉬울 것 같아요.
닫다와 닫히다, 정확히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 두 표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누가' 또는 '무엇이' 그 행위를 하느냐에 있어요. 닫다는 주어가 스스로의 의지나 힘으로 문이나 창문 같은 대상을 막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제가 창문을 닫았어요"처럼요. 이건 제가 직접 손으로 창문을 움직여서 닫았다는 뜻이죠.
반면에 닫히다는 주어가 다른 힘(사람, 바람, 기계 등)에 의해 막히게 되는 상태를 나타내요. "바람 때문에 문이 닫혔다"거나 "자동문이 스르륵 닫혔어요"처럼요. 문 스스로가 막는 게 아니라, 바람이나 기계 같은 다른 요인 때문에 막히게 된 거죠. 제 경험에 따르면, 이 능동/피동 관계만 잘 기억해도 훨씬 덜 헷갈리더라고요.
문을 세게 막는 건 뭐라고 하죠? 닫치다랑은 다른가요?
아, 네! 문이나 창문을 좀 힘주어 세게 막는 걸 표현하고 싶을 때는 '닫치다'라는 말을 써요. 이건 닫다보다 '세게' 또는 '힘 있게'라는 의미가 더해진 표현이죠. "화가 나서 문을 쾅 닫쳤다"처럼요. 닫다는 단순히 막는 행위라면, 닫치다는 그 행위에 강도가 더해진 거라고 보시면 돼요. 그러니까 닫다, 닫치다는 막는 행위의 세기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경우에도 닫히다라고 쓰는 게 맞나요?
네, 그럼요!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상황은 사람이 직접 막는 게 아니라 기계나 시스템에 의해 문이 막히는 거잖아요. 이건 문이 스스로 막히는 게 아니라, 자동 시스템에 의해 막히는 '피동'의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당연히 "자동문이 닫혔습니다" 또는 "엘리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중입니다"처럼 닫히다를 쓰는 게 완벽하게 맞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동문 앞에서 기다릴 때 '문이 닫다'라고 하면 좀 이상하잖아요? 하하.
혹시 다치다랑도 관련이 있나요?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려요.
음, 솔직히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는 있는데, 다치다는 닫다나 닫히다, 닫치다와는 의미가 전혀 달라요. 다치다는 몸의 어딘가가 부딪히거나 긁히거나 해서 상처를 입는 걸 말하죠. 예를 들어 "운동하다가 발목을 다쳤다"처럼 쓰는 거예요. 문을 닫거나 닫히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진짜로 그냥 소리만 비슷한 전혀 다른 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닫다와 닫히다, 헷갈리지 않고 기억하는 꿀팁이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외워요. '내가 닫다, 문이 닫히다'. 즉, 주어가 사람이나 직접적인 행위자일 때는 닫다를 쓰고, 주어가 문이나 창문처럼 그 행위를 당하는 대상일 때는 닫히다를 쓴다고 생각하는 거죠. 물론 바람이나 기계처럼 행위자가 명확해도 그 결과로 문이 막히는 상태를 강조할 때는 닫히다를 써요.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나만의 쉬운 방법을 만들어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정확한 표현을 쓰는 것이 의사소통에 정말 중요하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닫다와 닫히다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직접 막으면 닫다, 저절로 막히면 닫히다예요.
‘닫치다’는 ‘닫다’랑 어떻게 다른가요?
닫치는 세게 막는 행동일 때 써요.
‘다치다’랑 ‘닫히다’는 관련 있나요?
발음만 비슷하고 뜻은 완전히 달라요.